일라이 릴리 분기 매출 198억 달러 — 마운자로 +125%, 젭바운드 +79%, 가이던스 850억 달러로 상향
일라이 릴리는 4월 30일 2026년 1분기 매출 198억 달러(전년비 +56%), GAAP EPS 8.26달러(+170%), 비-GAAP EPS 8.55달러(+156%)를 발표했다. 매출은 컨센서스 176억 달러를 22억 달러 상회했다. 마운자로(당뇨 적응증)는 87억 달러로 전년비 125% 증가했고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 매출이었다. 비만 적응증인 젭바운드는 미국에서만 41억 달러(+79%)를 기록해 두 제품 합산 128억 달러로 분기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를 매출 820~850억 달러(이전 800~830억)·비-GAAP EPS 35.50~37.00달러로 동시 상향했다. 3월 영업이익률(performance margin) 가이던스도 47.0~48.5%로 올렸다. CFO는 매출 가이던스 상향 30억 달러 가운데 대부분이 GLP-1 볼륨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경구 GLP-1 파운데이오(Foundayo, 성분명 orforglipron)는 4월 1일 FDA 승인을 받아 1분기 매출 기여는 0이었지만, 회사 측에 따르면 출시 이후 처방의 80%가 GLP-1 신규 환자에게 갔다. CEO David Ricks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파운데이오는) 알약이라서 전 세계 모든 구석으로 마케팅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미국 비만·당뇨 시장에서 릴리 점유율은 60.1%, 노보노디스크 39.4%다.
왜 중요한가 — 마운자로/젭바운드의 분기 매출 합산이 처음으로 130억 달러대에 근접했다. 동시에 파운데이오의 80% 신규 처방 데이터는 경구 GLP-1이 주사제 시장을 잠식하기보다 새 환자군을 끌어들이는 확장재라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가이던스 상향 폭이 30억 달러였다는 점은 회사가 하반기에도 공급(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갈 수 있다고 본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