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신뢰 연락처' 글로벌 출시 — 한국은 만 19세 이상, 1시간 SLA
OpenAI는 5월 7일 자살·자해 위험이 감지되는 대화에서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한 명의 '신뢰 연락처(Trusted Contact)'에게 알림을 보내는 ChatGPT 기능을 전 세계에 출시했다. 사용 자격은 만 18세 이상(한국은 만 19세 이상)으로, 설정 메뉴에서 연락처를 한 명 선택하면 상대방이 1주 안에 초대를 수락해야 기능이 활성화된다.
운영은 자동 분류 모델과 사람 검수의 조합이다. 시스템이 심각한 자해 시그널을 잡으면 OpenAI 안전팀이 검토하고, 회사가 정한 SLA는 알림 1시간 이내 처리다. 이메일·문자·앱 인앱 알림 3종 중 하나로 발송되고 알림 본문에는 대화 내용을 담지 않는다. 회사 측 설명: 이 기능은 위기 상황에서 사람과의 연결을 한 단계 더 보태는 것이지, 정신건강 전문가나 응급서비스를 대체하지 않는다.
지정된 연락처는 어떤 대화도 열람할 수 없고, 해당 사용자가 위험 신호를 보였다는 사실과 안부를 권하는 권유 문구만 받는다. 미성년자로 식별되거나 추정되는 계정은 기능 자체에서 배제됐고, 사용자는 언제든 신뢰 연락처를 해제하거나 다른 ChatGPT 계정에서 비활성화한 채 쓸 수 있다.
이번 기능은 지난해 4월 발효된 미국 캘리포니아 SB-243 등 'AI 챗봇과 정신건강' 입법 기조에 OpenAI가 처음으로 글로벌 단일 안전 절차로 응답한 사례다. ChatGPT가 정서 상담 도구로 쓰이는 비중이 늘면서 안전 검토 큐가 폭증한 점도 1시간 SLA를 못 박은 이유로 풀이된다.
왜 중요한가 — 챗봇 사업자가 '대화 검수→가족·지인 알림' 루프까지 직접 운영하기로 한 첫 표준 사례다. 한국은 만 19세 이상 적용으로 청소년보호법 정합성을 맞췄지만, 시행령·고지의무가 따라붙는다. 다음 변수는 Anthropic·Google이 동일한 통보 루프를 어떤 SLA로 받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