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 SpaceX 'Colossus 1' 300MW·22만 GPU 통째 — Claude Code 한도는 그대로 두 배
Anthropic은 5월 6일 SpaceX와의 컴퓨트 계약과 함께 Claude의 사용량 한도 상향을 동시에 발표했다. 핵심은 SpaceX의 'Colossus 1' 데이터센터 컴퓨트 전량을 Anthropic이 사용한다는 점이다. 한 달 안에 300MW 이상의 신규 용량과 22만 개 이상의 NVIDIA GPU가 온라인에 들어오고, Anthropic은 추가로 다수 기가와트(multiple gigawatts) 규모의 궤도(orbital) AI 컴퓨트 개발에도 관심을 표명했다고 발표문에 명시됐다.
같은 발표가 끌어들인 컴퓨트 파트너 명단은 한 주 만에 다섯 줄로 늘었다. 아마존과는 최대 5GW(2026년 말까지 약 1GW 가동), 구글·브로드컴과는 5GW(2027년 가동), 마이크로소프트·NVIDIA와는 300억 달러 규모 Azure 용량 파트너십, Fluidstack와는 미국 AI 인프라에 500억 달러 투자가 같은 페이지에 줄지어 적혔다. Colossus 1은 그 명단의 가장 빠른 데드라인(한 달 내 가동)을 차지한다.
사용량 정책도 같이 풀렸다. Claude Code의 5시간 단위 한도가 Pro·Max·Team·Enterprise 전 플랜에서 두 배로 늘었고, Pro·Max에 있던 피크 시간대 감폭(peak-hour reduction)이 제거됐다. Claude API에서는 Opus 계열의 분당·시간당 요청 한도가 큰 폭으로 상향됐다. 회사는 같은 발표문에서 컴플라이언스 요건이 있는 기업을 위한 지역별(in-region) 인프라 확장도 예고했다.
Anthropic의 발표문 자체에는 임원 이름이나 직접 인용이 들어가지 않았다. 다만 발표가 "컴퓨트 명단 → 한도 상향 → 지역 인프라"라는 한 줄로 묶였다는 점이 신호다 — 모델 발표 사이클이 아니라 인프라·운영 사이클이 한 주의 헤드라인을 점령했다.
왜 중요한가 — '모델 한 개 더 발표'가 아니라 'GW 단위 컴퓨트를 단일 데이터센터로 통째로 매수'가 헤드라인이 되는 국면이 시작됐다. Claude Code의 한도 두 배는 그 컴퓨트가 실제로 사용자 측에 흘러간다는 신호고, 궤도 컴퓨트 언급은 다음 단계(전력 한계를 우주로 우회)가 더 이상 농담이 아님을 보여준다. 다음 변수는 6월 안에 Colossus 1이 실제로 가동되는지, 그리고 한도 상향 직후 한 달 사용량 곡선이 얼마나 가파른지다.